진진&라키(ASTRO)가 유닛 데뷔와 함께 '놀 줄 아는 아이돌'로 거듭났다.
'숨 좀 쉬자'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활기와 여유를 가지고 이전처럼 자유를 얻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한 펑키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진진&라키는 긍정 에너지를 바탕으로 '돌진 체조'를 비롯한 포인트 안무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국민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고 있다.
유닛 데뷔를 기념해 진진과 라키가 직접 'Restore' 작업기, '숨 좀 쉬자'의 관전 포인트를 담은 일문일답을 작성했다. 이를 통해 진진&라키는 '놀 줄 아는 아이돌'의 특별한 목표를 전했다.
▲다음은 이하 진진&라키와의 일문일답 전문.
Q1. 아스트로의 두 번째 유닛 출격이다. 소감이 어떤가?
진진: 아스트로의 두 번째 유닛인 만큼, 저희 둘이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이 뭐가 있을까 하는 고민과 함께 (앨범 준비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를 담아내기 위해 자체 프로듀싱까지 한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굉장히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됩니다!
라키: 설레기도 하면서 기대가 너무 많이 됩니다. 저희가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이고, 유닛으로서 진진과 라키의 데뷔 앨범이라 그런지 떨리고 긴장도 되지만, 드디어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Q2. 유닛 결성 계기가 있다면?
진진: 원래 같은 래퍼 포지션으로 라키와 맞춰온 케미도 있고, 그동안 안무면 안무, 노래면 노래, 같이 했던 작업물들의 결과가 다 좋았기 때문에 둘이 유닛을 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라키: 진진 형과는 같은 래퍼 라인이어서 연습생 때도 유닛으로 연습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같이 하면 좋은 노래와 무대가 나오겠다는 생각에 힘을 합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Q3. 아스트로 단체 활동과 차이점이 있다면? 각자 맡은 포지션도 달라졌는지?
진진: 일단 저희 둘 다 원래는 래퍼 포지션이지만, 다양한 느낌을 보여드리기 위해 보컬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또 단체 활동에서는 전체 앨범 프로듀싱까지 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앨범에서는 앨범 프로듀싱까지 참여하면서 저희가 하고 싶은 걸 담아내 자유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라키: 오직 진진과 라키가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을 고민했고 노래를 작업하고 앨범을 만들어 나갔기 때문에, 기존 아스트로에서 보여드린 매력과는 또 다른 모습들을 채워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포지션에도 변화를 줬는데, 이전에는 둘이 랩 파트를 나눠서 했다면, 이번엔 저는 보컬을 맡고 진진 형은 전반적인 랩 파트를 맡게 되어서 이런 점들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Q4. 첫 번째 미니 앨범 'Restore'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진진: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유쾌함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직접 앨범 프로듀싱과 전곡의 작사, 작곡을 하다 보니 모든 곡에 저희 둘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것 같아요. 이런 점들이 아마 듣는 재미를 선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진&라키만의 유쾌함과 모든 분들에게 일상의 휴가 같은 앨범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한 일원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우리 모두가 최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앨범입니다.
Q5. 타이틀곡 '숨 좀 쉬자(Just Breath)'는 어떤 곡인가? 곡을 완성했을 때의 느낌도 남다를 것 같은데, 어땠는지?
진진: 곡을 만들고 들어 봤을 때, "이건 완성이다. 진짜 끝이다"라는 느낌을 받을 만큼 순조롭게 곡 작업을 진행했고, 그만큼 완성도도 굉장히 높게 느껴졌던 곡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라키: 제목 그대로 현실 속 바쁜 일상과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 제발 ‘숨 좀 쉬자’라는 내용과 우린 항상 빛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 곡을 완성했을 때 너무 행복하고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빨리 아로하(아스트로 공식 팬클럽명)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심장이 가만히 있지를 않았습니다.
진진: 관전 포인트로는 진진과 라키가 무대에서 어떻게 노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같이 즐겨 주시면 그 재미가 배가 될 것 같습니다. 포인트 안무는 가사인 ‘숨 좀 쉬자’에 맞춰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세요!
라키: 킬링 파트는 1절 후렴 뒤에 나오는 구간인데, 훅에 들어가기 전 체조하는 구간입니다. 이름을 ‘돌진 체조’로 지었는데, 신나게 즐기기 전에 준비 운동을 하자는 의미를 담았어요. 이 부분을 모두 재미있게 봐주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Q7. 이번 앨범은 직접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각 곡마다 어떤 생각을 담았는지 궁금하다. 작업 과정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곡이 있다면?
진진: 'Lazy'(레이지)는 제가 전하려고 한 이야기를 하루 만에 정리해서 썼을 만큼 굉장히 빠르게 나온 곡입니다. 그럼에도 곡의 완성도가 너무 만족스럽게 나와서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에 작업하면서 오토튠을 처음 제대로 써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신선했습니다.
라키: '숨 좀 쉬자' 같은 경우에는 모든 분들이 신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노래로 중점을 잡고 작업했습니다. 'Complete Me'(컴플리트 미)는 장난스러우면서 귀여운 섹시미를 오묘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곡은 'CPR'인데, 한때 열렬히 사랑해서 운명이라 확신했던 사람을 향해 더 이상 심장이 반응하지 않아 느껴지는 혼란스러운 마음과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심정을 CPR(심폐소생술)에 빗대어 표현한 곡입니다. 제가 팝 발라드 장르를 온전히 한 곡 부르는 게 처음이어서, 작업했던 과정이 유독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Q8.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되고 싶은 새로운 키워드가 있다면?
진진: '놀 줄 아는 아이돌'입니다. 무대에서 거리낌 없이 저희를 표현하는 것들이 많은 분들께 전달되었으면 좋겠고, 편하게 보고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라키: '회복'입니다. 앨범명으로 정했을 만큼, 저희 노래를 듣고 힘들고 지친 마음을 회복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회복’이라는 키워드를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9. 각자 생각하는 서로의 매력 포인트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서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궁금하다.
진진: '우리가 이렇게 잘 맞았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통하는 게 정말 많았습니다. 이번에 라키랑 앨범 작업하는 동안 단 한 번의 막힘도 없이 편하고 재미있게 준비했던 것 같아요.
라키: 평소에는 모든 면에서 느린 진진 형이 곡 작업할 때는 엄청 빨라지는 게 매력이에요.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은 생각해 보니 다리도 빠른 것 같아요.
Q10.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진진: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 둘이 PPT를 만들어서 회사 분들에게 발표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거의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들어 봤는데, 다들 좋은 반응을 주셨어요.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저랑 라키 둘 다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라키: 안무 연습하다가 제 바지가 터졌던 게 인상 깊게 남았어요. 아직도 그때를 상상하면 웃음이 나더라고요. 바지가 터진 게 어쩌면 저희 이번 앨범이 대박 나리라는 징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웃음)
Q11. 아스트로의 두 번째 유닛이다. 멤버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진진: 멤버들이 곡을 들어보고 무대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곡인 것 같다고, 상황이 괜찮아져서 나중에 행사나 콘서트에서 공연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해줬습니다.
라키: 하던 대로 즐겁게 보여주고 오라는 말들을 많이 해 준 것 같아요. 다들 진지하게 들어주고 피드백해 줘서 굉장히 고마웠습니다.
Q12. 앞으로 활동 목표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진진: 진진&라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Restore'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고 2022년 아스트로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 부담감도 조금 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점을 꼭 보여드릴 테니까 꼭 함께해 주세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아스트로, 그리고 진진이 될 테니 올해는 더욱 자주 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