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이 첫 대본리딩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내며 짜릿한 밀리터리 법정 활극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영화 '변호인', 드라마 '무법 변호사' 등 탄탄한 필력을 바탕으로 법정물의 묘미를 제대로 선보여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는 윤현호 작가와 '배드파파', '십시일반'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진창규 감독의 의기투합은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폭발하는 밀리터리 법정 활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진창규 감독과 윤현호 작가를 비롯해 안보현, 조보아, 오연수, 김영민, 김우석 등 출연진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시작에 앞서 연출을 맡은 진창규 감독은 "너무 멋진 분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신나는 활극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혀 현장에 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순식간에 몰입,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선보였다. 첫 시작부터 각각의 매력과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들의 매력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는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며 드라마 속에 녹여질 이들의 빈틈없는 시너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먼저 시작부터 자신이 맡은 도배만 캐릭터에 완벽히 빠져든 안보현의 열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은 군복을 벗을 날만을 학수고대 하는 인물. 안보현은 예리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반전 매력부터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선보이며 도배만의 매력을 맛깔나게 소화했다. 특히 대사 뿐만 아니라 눈빛, 제스쳐 만으로도 대본 속에 그려진 긴박한 상황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하며 안보현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도배만 캐릭터를 완성했다.
최초의 여자 사단장 노화영 역으로 오랜만에 본업인 연기로 복귀한 오연수는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연수는 첫 대본리딩임에도 불구하고 대사 톤부터 눈빛 그리고 분위기까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노화영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대본리딩이 진행되는 내내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며 남다른 연기 내공을 여과 없이 발산, '믿고 보는 배우' 오연수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국내 굴지의 로펌 대표 변호사 용문구 역으로 분한 김영민의 깊이 있는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노련한 연기로 캐릭터의 특징을 제대로 포착한 김영민은 날카로운 캐릭터 분석으로 자신만의 용문구를 구현했고,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김우석은 어린 나이에 대기업 회장 자리에 오른 재벌 3세 노태남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차근차근 쌓아온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듯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대사, 표정, 눈빛은 물론 대본 속 지문까지 온몸으로 표현하며 열연을 펼쳤고, 극의 적재적소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미와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대본리딩 현장에 참석한 모든 배우들은 각자의 배역에 완벽히 몰입해 드라마를 향한 신뢰감을 더했다. 이에 '군검사 도베르만' 제작진은 "첫 만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만큼 짜릿하고 통쾌한 캐릭터 플레이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지금 이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가 드라마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오는 2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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