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앙코르 공연의 성대한 막을 하루 앞두고, 지난 27일 마지막 티켓 오픈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여정의 포문을 열었다.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EMK의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세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로, 2019년 월드 프리미어 초연, 이후 재연 공연 성료 후 전주, 대전, 대구, 성남 4개 도시 지방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서울에 상륙했다.
'엑스칼리버' 서울 앙코르 공연에는 재연에서 활약한 '아더' 역 김준수, '랜슬럿' 역 이지훈, 에녹, 강태을, '모르가나' 역 신영숙, 장은아, '멀린' 역 민영기, 손준호, '기네비어' 역 최서연, '울프스탄' 역 이상준, '엑터' 역 이종문, 홍경수 등 기존 배우들과 함께 '아더' 역 김성규, 이재환(빅스 켄)과 '기네비어' 역 김소향, 케이가 새롭게 합류해 흠잡을 데 없는 캐스팅을 완성하며 기대를 모았다.
2019년 월드 프리미어 당시 '명작의 탄생'이라는 극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작업으로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었다는 평을 받은 '엑스칼리버' 앙코르 공연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또한 극 중 여성 캐릭터 기네비어가 강렬한 여전사 모습으로 변하는 서사를 분명히 하고, 주체적 캐릭터로 보완하여 주인공 '아더'와 '랜슬럿'의 관계성을 치밀하게 완성시켰고, 안무는 '몬테크리스토', '벤허' 등에서 활약한 문성우 안무가가 참여해 아크로바틱 안무를 도입시켜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움직임을 구성하여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을 작곡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신곡 5개가 추가돼 더욱 깊고 탄탄해진 스토리, 무대, 안무가 더해져 새로워진 뮤지컬 '엑스칼리버' 앙코르 공연은 이번 시즌 종료 후 4년 뒤에 돌아올 것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공연 팬들은 "4년이나 못 볼 걸 생각하니 아쉽다. 더 열심히 관람해야겠다", "무대가 잊히지 않는데, 이번에 많이 관람하고 기억해두어야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국내 대형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이 쓴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2019년도 초연부터 2021년 재연까지 총 누적관객 24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인생 뮤지컬'로서 압도적 명성을 재확인했다.
작품은 초연 당시 영국 고대 전설에 한국 관객의 정서를 반영해 흥미롭고 드라마틱하게 스토리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으며, 특히 소년 '아더'가 성인이 되고, 왕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싸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더왕의 내면적 갈등에 더욱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형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앙코르 공연 하루를 앞두고, 마지막 티켓 오픈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1월 29일(내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찬란한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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