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에녹 '신이여' 스팟라이브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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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에녹 '신이여' 스팟라이브 영상 공개
  • 강연우 기자
  • 승인 2022.01.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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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막심 드 윈터 역 에녹 '신이여' 라이브 영상 캡처.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레베카' 막심 드 윈터 역 에녹 '신이여' 라이브 영상 캡처.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레베카'의 주인공 에녹의 강렬한 라이브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오후 6시, '레베카'에서 '막심 드 윈터'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에녹 배우가 부르는 대표 넘버인 '신이여'(Gott, warum?) 스팟라이브 영상이 유튜브 '급:뮤'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급:뮤'(GB:MU)는 골든 브라더 뮤직 유니버스(Golden Brother Music Universe)의 약자로, '레베카'의 최고급 퀄리티의 트레일러 영상을 제작한 '골든 브라더'가 음악과의 다양하고 풍부한 컨텐츠 세계관을 구축해나가는 유튜브 채널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두운 무대 위 붉은 쇼 커튼을 배경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레베카'의 대표곡 중 하나인 '신이여'를 열창하는 에녹의 모습이 담겼다. '신이여'는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 ‘막심’의 넘버로, 죽은 '레베카'의 흔적이 선명히 남아있는 바닷가 보트 보관소에서 '나(I)'에게 극도로 화를 내고 난 뒤 스스로를 자책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레베카'에 대한 분노와 함께 더 이상 과거를 피하지 않고 강하게 맞서겠다는 결심을 하는 곡으로 '막심 드 윈터'의 복잡한 심경과 역경을 헤쳐갈 각오를 긴박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선율로 그려내는 장면이다.

이번 영상은 현장 라이브로 진행되었으며, 에녹만의 짙은 호소력의 감성과 단단한 보컬의 매력이 십분 녹아있다. 그뿐만 아니라, 공연에 대한 부연 설명이 따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사를 눈빛만으로 막심의 입체적 캐릭터를 오롯이 표현해낸다.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강렬한 눈빛과 절제된 손짓으로 마치 콘서트장의 1열에서 관람하듯 영상을 접하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에녹은 촬영 현장에서 영상 촬영이 진행됨과 동시에 막심으로 순간 집중하여 음악을 온전히 표현해냈다는 후문이다.

에녹이 출연하는 '레베카'는 "한 번도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라고 일컬어지는 '레전드 뮤지컬'로,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하다. 에녹은 무대 위에서 비밀에 쌓인듯한 '막심 드 윈터'의 로맨틱한 분위기는 물론, 예민하고 날카로운 모습까지도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해내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있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뮤지컬 '레베카'는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는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 신영숙, 옥주현,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 등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오는 2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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