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하며 사업체 방문조사로 진행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가 9일부터 3월 6일까지 ‘2021년 기준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고 4 밝혔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구조와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1년마다 실시하는 전수조사로 통계청이 주관하고 마포구가 실시한다.
조사 결과 자료는 지역 내 사업체의 규모 및 분포 등을 파악해 정책을 수립하거나 평가하는 정책 자료로 사용되며 학술연구의 기초자료 등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마포구에서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해당 지역에 동종업체가 얼마나 있는지, 지방자치단체가 어떤 업종을 특화상권으로 육성해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지 등에 대한 참고자료로도 쓰인다.
조사 대상은 마포구 내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로 약 5만 9천여 개소이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사업체 개념이 사업을 위한 별도의 물리적 장소가 필요 없는 1인 유튜버, 프리랜서, 1인 출판사업체 등 가정 내에 있는 사업체까지 확대돼 전년대비 약 1만 개의 업체가 늘어났다.
조사 항목은 △사업체명 △조직형태 △사업자등록번호 △사업의 종류 △소재지 △종사자 수 △쌀 소비 여부 △사업체 운영 장소 등 총 8개이며, 수집된 자료는 통계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이번 조사는 사업체 조사원이 현장을 방문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응답자가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비대면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우편조사, 배포조사, 전화조사 등도 병행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정확한 현장조사 수행을 위해 지난 1월 만 18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전문 조사 및 관리 요원 약 100여 명을 선발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에 국가통계포털(KOSIS)에 게재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올바른 국가경제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만큼 원활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조사로 발간되는 자료를 구 차원에서도 적극 활용해 체계적인 구정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