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화요일 역대 '빌리'들이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아주 특별한 커튼콜을 선보이는 '홈커밍 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현재 발레를 전공하고 있는 1대 빌리 김세용은 "항상 저희 1대 빌리들끼리 나중에 역대 빌리들이 함께하는 특별 공연을 하면 너무 좋겠다고 이야기했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되어 너무 기쁘고 얼떨떨합니다. 상상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져서 행복합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2대 빌리 심현서 배우 또한 "역대 빌리들과 만나니 옛날 생각들이 새록새록 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음악을 듣는 순간 몸이 안무를 조금씩 기억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빌리 친구들이 공연하는 뒷모습이 제 실루엣처럼 보여서 굉장히 울컥하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빌리로서 무대에 선 기쁨을 전했다.
3대 빌리 김시훈 군은 "1대, 2대 빌리 형들은 보기만 해도 두근두근 떨리고 신기한데, 한 무대에서 함께 안무를 하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합니다"라며 역대 빌리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전석 매진되는 등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마무리되었다. 이날만을 기다려온 관객들은 "한국의 역대 빌리들을 이렇게 힘든 시기에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관람 후기를 남겼다.
한편, 마지막 공연까지 단 7회만을 남겨둔 2021-22시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월 13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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