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시민이 발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기업이 개발한 SW제품의 성과 확산을 위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참여기업 등과 함께 ‘SW서비스 개발사업 우수사례 실증 및 시연회’를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SW서비스 개발사업’은 대전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연구반이 지역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발굴된 주제를 지역 SW기업이 참여하여 해결방안을 개발하는 리빙랩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8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하여 추진중에 있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13건의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13개의 개발 서비스 중‘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정보공유 시스템’과‘스마트 토이 봇을 활용한 독거노인 케어시스템’등 두 가지 기술개발 사례를 실증․시연했다.
위즈온협동조합이 개발한‘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정보공유 시스템’은 저상버스 탑승을 예약한 교통약자에게 저상버스 도착시간을 안내하고, 버스기사는 탑승예약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다.
탑승예약을 확인한 버스기사는 탑승보조시스템을 구동하여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저상버스 탑승을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21년 지역균형발전위원장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상버스 안심탑승 보장과 정보접근성 개선, 탑승시간 단축 등을 통하여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저상버스 이용률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크린바이오가 ㈜효돌과 공동개발한 개발한 독거노인 케어 시스템은 독거노인에게 감성적인 돌봄을 통해 정신적 안정 및 행복감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생활 케어 AI 로봇이다.
현재 유성구, 서구, 동구 노인복지관 등에 기증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사랑의 열매와 연계하여 비대면 돌봄 활동에 투입되어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대전시, 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개발기업 관계자들은 서비스의 우수성 검증과 함께 성과 확산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시연회는 시민 참여형 사업인 SW서비스 개발사업의 성과가 좀 더 확산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지역기업이 이를 해결하는 이상적인 형태의 선순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2023년까지 대전 시민연구반이 도출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1건의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