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고객 타깃 오감만족 할인 패키지 풍성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저렴한 가격대의 ‘호텔 패키지’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주부 고객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특히 올해는 최장 9일까지 긴 연휴를 즐길 수 있어 호텔들이 명절 준비에 지칠 주부 고객을 집중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롯데호텔서울은 슈페리어룸 1박과 웰컴드링크(식혜·수정과·한과 세트) 등을 내건 ‘한가위 복불복’ 상품을 묶은 패키지를 23만원부터 판매한다. 3만원을 추가하면 디럭스 클럽룸과 함께 추석맞이 룸서비스 특별 메뉴도 제공된다.웨스틴조선호텔은 추석 연휴인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슬로우 시티’를 콘셉트로 한 추석 패키지를 선보인다.‘천천히 걷기, 천천히 먹기, 천천히 살아보기’ 등을 실천하며 잠시 여유를 만끽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슬로우 시티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 3가지로 구성되며 가격은 19만원부터 36만원까지 다양하다.특히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웨스틴조선호텔 2층에 마련되는 ‘달팽이 도서관’ 입장권 2매와 음료가 제공된다. 추석 시즌 쉬면서 읽기 좋은 인문학 도서, 수필 등 약 400권의 도서가 준비되며 호텔 주변 걸어서 가볼만한 명소 안내책자 ‘워킹 인 더 슬로우 시티(Walking in the Slow City)’와 손수건을 제공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