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일 개막 이후 화려한 무대와 유쾌한 스토리로 대학로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는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가 생생한 현장감을 담은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부 개척 시대 살롱을 배경으로 일련의 사건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캐릭터들의 재미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낸다.
'OK목장의 결투'에서 아버지를 잃은 '빌리 후커'는 결투에서 살아남은 '와이어트 어프', '조세핀 마커스', '조니 링고'에 대한 복수심 하나로 '다이아몬드 살롱'에 찾아와 그들에 대한 복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제인 존슨'의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서부 최고의 인기인이자 전설적인 영웅 '와이어트 어프'는 보안관이라는 자리를 내려놓고 서부를 방랑하다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 다이아몬드 살롱으로 찾아오고 그 곳에서 연인이었던 '조세핀 마커스'와 재회한다. 거친 서부에서 남자들 못지 않은 활약으로 전설적인 히로인으로 남은 '조세핀 마커스'는 섹시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타나 뻔하지 않은 서부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부의 저승사자 '조니 링고'까지 '다이아몬드 살롱'에 도착하게 되면서 저마다의 황금을 찾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연극이 시작된다.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무대 활용으로 재미를 더했다. 살롱 2층에 파노라마스크린을 설치하여 영화관과 극장이 콤비네이션된 비쥬얼적인 형식을 만들었고, 좌우 사이드 객석 일부를 무대로 만들어 관객들이 좀 더 극 중 인물과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스크린을 활용해 와이어트 어프, 조세핀 마커스, 조니 링고의 등장 시퀀스 영상을 만들어 반전 포인트를 부각 시키기기도 하고, 살롱 내부와 외부를 오가는 다양한 공간을 표현하여 장면적 판타지를 도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대학로 최고의 배우들과 창작진이 의기 투합하여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던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다양한 연출과 라이브 밴드의 반주에 맞춘 신나는 음악으로 145분 동안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선보였다.
엉뚱하지만 당찬 살롱의 주인인 '제인 존슨'으로 분한 강혜인, 김이후, 최지혜는 맑은 음색과 안정감있는 연기력으로 꿈과 열기로 가득한 도시 뉴욕으로 떠나고 싶어 열망을 표현해냈고, 다혈질 총잡이 '빌리 후커'로 변신한 임준혁, 배나라, 윤소호는 아버지를 위한 복수를 위해 '제인'의 계획에 동참하면서도 순간 순간 불타는 분노를 표현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점잖고 무게감있는 전직 연방 보안관 역할의 '와이어트 어프'는 에녹, 김종구, 신성민이 맡아 기존 출연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격렬한 안무와 유쾌한 대사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정연, 오소연, 이정화는 서부의 히로인 '조세핀 마커스'로 완벽 변신해 섹시하고 당당한 여전사의 모습부터 '와이어트 어프'와의 색다른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줬다. '조니 링고'역의 원종환, 김대종, 최호중은 믿고 보는 감초 연기로 미워할 수 없는 악당으로 변신해 무대 위에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또한 '버드'와 '해리'역의 정재헌, 전재현, 장재웅, 김현기가 공연의 적재적소에 등장하여 깨알 같은 연기와 안무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배우들의 캐릭터에 대한 분석과 높은 몰입도가 재미있는 대본, 음악과 시너지를 발휘해 완성도 높은 신작을 만들어냈다.
개막 이후 커튼콜 데이, 엽서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온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3월 22일부터 스페셜 커튼콜 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페셜 커튼콜은 공연 종료 후 기존 넘버 중 한 곡을 다시 선보이며 회차별로 다른 곡으로 진행 되어 극장을 찾아 준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강혜인, 김이후, 최지혜, 임준혁, 배나라, 윤소호, 에녹, 김종구, 신성민 등 19명의 배우들이 저마다의 황금을 얻기 위해 '다이아몬드 살롱'에 모여드는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5월 22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