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예술 블랙리스트는 과거의 악몽”
상태바
박보균 “문화예술 블랙리스트는 과거의 악몽”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4.10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부 장관 후보자 "尹정부선 블랙리스트 있을 수 없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열린 윤석열 정부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열린 윤석열 정부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10일 윤석열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보균(68) 후보자는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있었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8개 부처 장관 인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문화예술계에서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서도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블랙리스트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할 수도 없고 그건 과거의 어떤 악몽 같은 기억”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런 것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또 윤석열 정부의 언론 정책 기조에 대해선 “언론이 책임의식을 가슴에 담아야 한다. 여기 현장에 있는 (기자) 여러분들이 프로 정신을 갖춰야 한다”며 “자유와 책임이 조화를 이루면서 어느 때는 어울리고 충돌하는 그런 개념을 잘 엮어서 윤석열 정부에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 출생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편집국장, 편집인을 거쳐 중앙일보 부사장을 지냈다. 대선 기간에는 후보 특별고문을 지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에서도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언론과의 소통이 원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