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시장서 이동환ㆍ김종혁ㆍ이균철 오찬회동
네거티브 경쟁 지양 및 경선 결과 무조건 승복 등 합의
[매일일보 김환우 기자] 국민의힘 고양시장 경선후보로 선정된 이동환ㆍ김종혁ㆍ이균철 예비후보가 공정한 경선을 위한 ‘신사협정’을 맺었다.
이동환 예비후보는 김종혁ㆍ이균철 예비후보와 고양 일산시장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네거티브 경선 지양과 경선 결과에 대한 무조건 승복 등 국민의힘 시장 당선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12년간 고양시장을 차지했고, 2020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완패한 것은 보수 스스로 분열을 거듭했던 책임도 크다”면서 “이번만큼은 고양시장을 되찾아오기 위해 경선후유증이란 단어가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상호 약속했다.
이를 위해 ▲상대후보에 대한 비난과 비방을 하지 않는다 ▲경선후보 간 수시로 직접 소통해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불식시킨다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한다 ▲경선 이후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다음주 중 책임당원 50% 일반유권자 50%의 여론조사를 거친 뒤 중앙당이 최종 결정한다.
이동환 예비후보는 “경선후보 간 신사협정을 맺은 만큼, 국민의힘 고양시장 경선이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당원과 시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고양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