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이냐 새 먹거리냐 논란의 NFT… “스타벅스가 하는 이유”
상태바
거품이냐 새 먹거리냐 논란의 NFT… “스타벅스가 하는 이유”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2.06.28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지현 SK mySUNI 부사장, ‘NFT의 현재와 미래’ 주제 강연
디지털 고유인증서 ‘NFT’, 메타버스 만나 소유 넘어 사업 확장 전망
김지현 SK mySUNI(마이써니) 부사장이 28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최한 6회 랜앤그로우포럼에서 ‘NFT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유튜브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최근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되돌아와 올 연말에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하겠다고 하고, 현대카드와 제일기획이 NFT 관련 상품을 만들고 있다.”

디지털콘텐츠 고유인증서 NFT 사업과 관련해 '거품이냐 새 먹거리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지현 SK mySUNI 부사장이 28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최한 6회 랜앤그로우포럼에서 ‘NFT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강연에서 “전통기업들이 왜 NFT를 이야기 할까”라는 의문을 던지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NFT의 가치에 대해 크리스티 경매에서 7000만달러(약 800억원)에 팔린 ‘매일 첫 5000일’이라는 비플의 NFT 작품을 예로 들었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디지털파일이 이렇게 비싸게 팔린 이유에 대해 중요한 것은 NFT에 담겨진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NFT에는 작품명, 파일 생성날짜(민팅), 원본 파일 위치, 거래 내역 등이 담겨 있어 고유인증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NFT의 기회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바꾼 메타의 키노트 영상으로 설명했다. 채팅, 게임도 하는 가상공간에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가 뜬다. 그러나 1분이 지나면 디지털아트가 흐릿하게 사라진다. 1억이면 소유할 수 있는 디지털아트를 판매 대신 스마트계약으로 1분만 전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것에 대해 그는 “NFT와 메타버스가 참 잘 맞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른 예로 나이키를 들었다. 나이키는 운동화를 단순 신발이 아니라 투자가치로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등 가상세계에만 볼 수 있는 신발을 만든다. 디지털오브젝트인 NFT다. 일부 NFT 작품은 실제 오프라인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다. 그는 “물리작품을 시장에서 판매해 수익도 올리고 시장 반응을 볼 수 있다”며 “NFT의 바른 활용”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사업 방향으로 조각판매를 들었다. 창작자 뱅크시가 최근 ‘사랑은 공중에’라는 작품을 1만개로 조각내 NFT화해서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작품 원본은 재단에 기증 할수 있는 부가적인 장점도 소개했다. 신규 금융서비스 영역과 부동산 시장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분을 쪼개서 NFT화해서 판매하면 다양한 목적으로 확장될수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아울러 NFT의 생태계 확장성도 언급했다. ‘지루한 원숭이’ NFT를 만든 BAYC는 이미지만 판매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커뮤니티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만화, 영화 등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김지현 부사장은 “BYAC는 이 추락장에서도 견고하게 토큰회사도 인수하고 새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일부 창작자가 지인과 약속해 사고팔아 가격을 올리는 자전거래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