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청장 계급 치안정감 상향 조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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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청장 계급 치안정감 상향 조정 보류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3.09.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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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경찰이 치안 수요 증대에 따라 청장 계급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경찰청이 제출한 인천경찰청장 계급 격상 방안을 검토한 결과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인천경찰청 직제 조정안은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청과 안전행정부 승인을 받은 직제 조정안이 기재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인천경찰청장의 계급 격상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확정될 전망이다.
인천경찰청의 담당 인구는 인천시민 290만명, 경찰관 인력은 5900여 명이다.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보유한데다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의 인구 유입이 늘고 있어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성한 경찰청장도 5월 인천을 방문했을 당시 인천경찰청장 직급 상향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천경찰청장 계급 격상 추진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치안정감은 경찰청장 계급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10만 경찰관 중 본청 차장, 경찰대학장, 서울·경기·부산경찰청장 등 5명만이 보유하고 있다.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기관 승격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앞으로도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기재부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진 못했지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면 관련 자료들을 보강해 내년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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