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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임성재 기자] 롯데호텔은 본점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의 신관을 리뉴얼해 재개장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경쟁사인 신라호텔이 최근 본점을 리뉴얼한 것을 의식해 리뉴얼한 지 7년밖에 안된 신관을 다시 뜯어 고치겠다는 것이다.롯데호텔은 현재 호텔 콘셉트를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15년 호텔 문을 열 계획이다.이미 지난 2006년 신관을 리뉴얼했지만 신라호텔을 의식해 7년 만에 리뉴얼을 결정했다. 통상 특급 호텔은 10∼20년 단위로 리뉴얼 공사를 한다.리뉴얼 방향은 ‘럭셔리 호텔’을 표방한 신라호텔과 비슷하다. 좁은 객실을 터서 객실 면적을 넓히는 등 전체적으로 시설을 고급화 한다.롯데호텔은 공식적으로는 없는 개념이지만 ‘최고급’ 이라는 뜻의 업계 용어인 ‘6성급’ 호텔을 추구하는 신라호텔의 리뉴얼 방향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롯데호텔은 리뉴얼한 후에는 본점을 별도 브랜드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호텔은 롯데호텔(5성급)과 롯데시티호텔(4성급) 등 두 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롯데호텔 관계자는 “신라호텔이 리뉴얼할 때부터 내부적으로 논의해온 부분”이라며 “신관 리뉴얼로 신라호텔에 버금가는 호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