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용인생협 등 10명 이내로 원고인단 구성
[매일일보]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대표 유진선·50)은 다음달 10일께 1조127억원(경전철 사업비)의 주민소송을 수원지법에 제기할 계획이다.주민소송은 지자체의 위법한 예산집행을 견제하고 지자체 및 주민 공동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에게 원고적격을 인정하는 공익소송 제도다.주민소송단은 23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등과 함께 10명 안팎으로 변호인단을 꾸리고 경전철 개통 이후의 운영비 협상문제 등에 대한 자료를 보강해 소송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주민소송단은 경기도에 감사를 청구했던 392명 가운데 수지시민연대와 용인생협 등 단체 대표 10명 이내로 원고인단을 꾸리기로 했다.도는 감사에서 경전철프로젝트팀 위법설치 등 4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 용인시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직원 9명의 문책을 요구했다.
지난 4월 26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승객수가 예상수치의 3분의1에 불과,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야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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