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가 10월초 평생학습과 책의 어울림으로 감동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지금부터 행복한 페이지가 시작됩니다’ 를 주제로 평생학습축제 개막식, 주간행사, 책잔치 본행사로 나뉘어 5일부터 12일까지 관악구청 광장, 평생교육기관, 도서관 등에서 진행된다.
‘관악평생학습-책잔치’ 는 주민이 직접 주도하고 기획하는 관악구 대표 축제로 문화예술전문가, 평생학습과 도서관 관계자, 교사, 지역언론사 대표 등으로 평생학습과 책잔치 추진위원회를 각각 구성해 축제를 공동주관한다.‘관악평생학습축제’ 는 평생학습도시 선정 10주년을 맞아 관악구에서 교육특별구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5일 오전 10시 구청광장에서 ‘평생학습-책잔치’ 를 알리는 개막식을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열어 바리스타배우기, 미술, 과학체험 등 60여 개의 체험부스와 수채화, 종이공예, 사진전 등 전시장이 열린다.그 밖에도 구청 주변에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강정호 박사, 서울대박물관 진준현 학예연구사의 인문학특강과 판소리 배우기 등 길거리 예술 공연, 어린이 가족을 위한 인형극 등이 마련돼 있다.
평생학습 주간행사는 7일부터 11일까지 관악구를 5개의 학습권역으로 나눠 5일동안 주민이 만든 평생학습마을 실천 릴레이 축제를 열어 한글의 날을 기념한 성인문해백일장, 서울대박물관 인문학 특강, 나의 비젼 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주간행사기간 동안 ‘평생학습’ 으로 사행시를 지어 문자로 전송하면 문자짓기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100자 이내로 사행시를 지어 1688-4005로 문자를 보내면 되고 평생학습축제 민간추진단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또한, 책잔치 주요 주간행사로는 7일 오후 5시 구청 대강당에서 ‘아프니깐 청춘이다’ 의 저자 김난도 교수를 초청해 ‘저자와의 만남’ 이 열리고, 8일 결혼이주여성 동화구연 발표회, 우리옛이야기 그림자극 등이 마련됐다.
책잔치는 2011년 제1회 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로 12일 구청광장, 용꿈꾸는작은도서관 등에서 공연, 체험, 먹거리, 전시 마당 등 책잔치 본행사를 개최한다.
책잔치 하이라이트인 ‘책읽기플래시몹’ 은 12일 오전 10시 관악구 전역에서 열린다.
서울대입구역을 시작으로 거리행진을 하며 책잔치를 알리고 ‘독도는 우리땅’ 을 개사한 책의 도시 관악구를 상징하는 ‘책도는 관악구’ 음악에 맞춰 어린이, 주민, 공무원 등이 함께 춤을 출 예정이다.또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똥벼락’, ‘마임’, 책을 이용한 ‘행복한 네모이야기’, ‘재주 많은 처녀’ 등이 공연되고 유종필 구청장이 직접 세계도서관을 기행하며 찍은 사진을 모은 ‘세계도서관 사진전’을 비롯해 ‘도서교환전’, ‘내마음 속 책한권 만들기’, ‘책읽고 나누기 발표마당’ 등이 전시된다.오후 4시 북스타트사업 참여자들의 ‘아가와 함께 춤을’ 공연을 끝으로 폐막을 선언하고 8일간의 ‘평생학습축제-책잔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유종필 구청장은 “지난해 보다 더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거운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