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주형탁 기자] 광주 광산구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식품 안전 환경 구축에 나선다.
광산구는 민선8기 시민이 공감하는 식품 안전 환경 구축을 목표로 중장기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장기 계획은 급변하는 소비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상 속 건강한 생활의 기반을 위한 안전한 식사문화 정착 △사각지대 중점관리를 통한 믿을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 △변화하는 먹거리에 대응한 안전한 식품환경 제공 및 관리 △쾌적하고 안전한 공중위생서비스 및 위생수준 향상 등 4대 정책 목표를 내걸었다.
광산구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식품위생 서비스, 새로운 지도문화 등을 위한 1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인 가구의 증가, 홀로 식사를 즐기는 ‘혼밥문화’에 발맞춰 혼자라도 누구나 편안히 식사할 수 있는 ‘혼밥 식당’ 지정 운영, 배달음식 수요 증가를 반영한 ‘QR코드 활용 안전한 배달음식’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QR코드는 해당 업소의 조리 과정과 음식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 등을 담은 것으로 광산구가 제작‧배부해 음식 배달 시 QR코드를 함께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외국인 음식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위생관리 지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어린이급식소 스마트 관리, ‘야외 어린이 식중독 체험관’ 운영, 여성안심숙박, 음식점 앞치마‧방석 세탁 지원 등도 추진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비대면, 1인, 배달 중심의 달라진 소비문화에 맞춰 식품 안전 및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언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식품‧공중위생업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