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NHN KCP가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을 탑재한 셀프 주문형 키오스크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NHN KCP 키오스크는 기존 키오스크 시장에서 발생한 사용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려는 고민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소형 점포에는 부담스러웠던 큰 사이즈의 키오스크에서 벗어나 가로 28cm, 세로 71.5cm, 폭 21.5cm(무게 15kg)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매장의 공간 활용성을 높여준다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동급 대비 합리적인 수준인 70~80만원 대로 책정됐다. Window OS를 탑재해 매장 포스와의 연동도 용이하다.
해당 제품은 신용카드는 물론, NFC, 바코드, QR 등 국내에서 상용되는 모든 간편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특히 키오스크에 NFC 기능이 탑재돼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국내 키오스크에 NFC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옵션을 선택한 뒤, 추가 비용을 내야 했다.
NHN KCP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비접촉식 결제에 대한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키오스크에 NFC를 내재화 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조만간 키오스크 결제 시, 글로벌 브랜드 사 카드의 사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NHN KCP는 카드 리딩 기능에 NFC, QR 바코드, 사인패드를 접목한 통합 단말기와 통합 멀티패드도 오는 12월 말과 내년 2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
김기민 NHN KCP 오프라인사업부 상무이사는 “결제 환경이 다변화하면서 키오스크에 대한 오프라인 시장의 니즈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비접촉식 결제가 확대 되더라도 소형 가맹점이 소외받는 현상을 줄이고, 고객의 상황에 맞는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