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코스피 장중 2140대 급락… 연저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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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장중 2140대 급락… 연저점 경신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09.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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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달링룸. 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 달링룸.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코스피가 30일 장중 낙폭을 키워 2140대에 머물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7포인트(1.14%) 낮은 2146.26다.
지수는 9.82포인트(0.45%) 내린 2161.11에 개장해 낙폭을 줄이며 2160대로 올라왔다가 다시 2140대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004억원, 외국인이 2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이 2220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4원 내린 1430.5원에 개장해 장 초반 14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2.84%)가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세가 진정됐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강도 높은 매파 발언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여전히 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 투자의견 하향으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영향도 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수요 약화를 이유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애플이 4.91% 하락했다. PC 판매 둔화 우려에 엔비디아(-4.05%), AMD(-6.17%), 인텔(-2.76%)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5만2000원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갈아치웠고 LG에너지솔루션(-0.68%), 현대차(-0.55%), 기아(-0.54%)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2포인트(1.40%) 내린 665.65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1.01%) 내린 668.26에 개장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26억원, 기관이 271억원을 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이 55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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