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호텔부지(S2) 1만1천770㎡에 대한 경쟁입찰 매각 공고를 지난달 9일~27일까지 했다.
호텔부지의 최초 입찰 예정가격은 조성원가(3.3㎡당 429만원)가 적용돼 153억원이다.
시는 경쟁입찰방식으로 외국인투자기업만 입찰에 참여하도록 제한하고 최고 가격을 제시한 업체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또 시는 자금을 보유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도록 국내외 600실 이상 규모의 특1급 관광호텔을 소유한 업체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했다. 입찰보증금도 입찰가의 10%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응찰자가 없자 시는 입찰 자격조건을 확대해 이르면 다음 주 내에 재공고를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호텔부지의 경우 소송에 휘말려 오랜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에 자격조건을 상향조정했다"며 "유찰이 된 이상 자격조건을 확대해 참여 업체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