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와 자연의 보고 수리남을 잇는 친환경 프로젝트
러시아 출신 디지털 작가 쉐들린 엘렌 외 30여명의 아티스트, 제주와 수리남에서 활동 계획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크리에이터 콜렉티브 그룹 X8M(대표 이원광)은 WWF판다랩, 폴리곤 등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ESG Web 3.0을 추진해오고 있는 카본베이스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로 화제가 되고 있는 남미 북부의 수리남과 제주도를 잇는 친환경 관광 &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런칭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후 2030년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선언을 하고 청정한 해양, 용암수, 오름, 람사르습지 등을 통해 청정 이미지를 구축해 오고 있다.
하지만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해양이 오염되고 쓰레기가 증가하는 등 문제점이 대두되어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Narco Saints)이 세계적인 히트를 한 후, 극 중 묘사된 수리남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수리남 정부는 과거 수리남의 부정적인 이미지만 강조되어 묘사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법적인 대응을 발표한 바 있다.
수리남의 유엔 기후 협상 책임자이며 국제보호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수리남을 대표해서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있는 John Goedschalk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를 통해 수리남의 부정적인 모습만 강조되어 나온 것은 참으로 유감이지만, 이것을 계기로 수리남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수리남이 REDD +, 유엔기후변화협약, 산림탄소협력기구 등과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내 책무는 수리남 국토의 90% 이상이 숲으로 둘러싸인 전 세계에서 1위인 저탄소 국가이며 세계 자연 및 동물 자원의 보고라는 사실을 더욱 알렸다. 또한 세계 많은 이들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관광업의 시작은 수리남을 통해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X8M 이원광 대표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수리남과 제주가 각자의 자연환경을 배우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특히 Carbon Netural Club과 같은 기후와 환경을 위해 모인 다양한 멤버들이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동참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러시아 출신 현실주의 디지털 작가 쉐들린 엘렌을 비롯한 약 30여 아티스트들이 제주와 수리남에서 환경과 사회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두 곳의 바다와 숲을 연결하는 그린버스 프로젝트는 카본베이스의 계열사인 프로젝트 아크와 ImpactNFT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카본베이스의 CEO인 Max Song은 “수리남에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탄소크레딧 마켓과 연결된 보장성 그린 토큰인 CRED를 통해 에코 투어리즘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ESG에 기반한 기술적 네트워크와 X8M이 보유하고 있는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인적 인프라가 전략적으로 협력하여 양 지역 간에 새로운 개념의 관광 혁신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를 아래와 같이 실행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ESG 관련 씽크탱크 설립, 그린버스 구축, 그린메타스쿨 설립, 커뮤니티 빌딩 등 협력 내용을 밝히고 곧바로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