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내달 1일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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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내달 1일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 개최
  • 김경렬 기자
  • 승인 2022.10.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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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1조1581억 상환 완료…어업인 지원 연 1000억대 목표
 
수협중앙회 주력 계열사 Sh수협은행 전경. 사진=Sh수협은행
수협중앙회 주력 계열사 Sh수협은행 전경. 사진=Sh수협은행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수협중앙회가 내달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공적자금 조기상환 기념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91곳의 수협조합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국회의원, 수산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협은 기념식에서 ‘수협 미래 비전’을 선포할 방침이다. 주력 계열사인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해 70억원대의 어업인 직접 지원 규모를 1000억 원대로 확대한다는 게 주요 계획이다. 수협 미래 비전은 △금융사업 지배구조 개편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강화 △중앙회·은행 사업 확대 등이다. 중앙회는 은행에 증권·자산운용·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편입을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어업인 직접 지원 1000억원, 회원조합 경영지원 1000억원 등 지원 규모를 늘리고,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구축·수산물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비전은 공적자금 지난달 공적자금 상환을 마무리하면서 드라이브가 걸렸다. 수협은 2001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 중 미상환 잔액 7574억원 국채를 지난달 28일 모두 상환했다. 수협 측은 공적자금에만 투입했던 배당금이 21년 만에 어업인 지원에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국가와 국민의 지원으로 수협은 외환위기 이후 경영안정을 되찾아 공적자금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며 “60년이 된 수협이 앞으로 국민과 국가 발전에 일조하는 협동조합으로 역사의 새 페이지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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