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미향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장에 "또 다른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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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윤미향 '한미연합훈련 중단' 주장에 "또 다른 북한"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11.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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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의원, 앞서 SNS에 '비질런트 스톰 중단' 주장했다 삭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미연합 공중훈련(Vigilant Storm·비질런트 스톰) 중단을 촉구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비판했다. 사진은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미연합 공중훈련(Vigilant Storm·비질런트 스톰) 중단을 촉구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비판했다. 사진은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미연합 공중훈련(Vigilant Storm·비질런트 스톰) 중단을 촉구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고 맹폭했다.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무소속이다.

정 위원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를 나열한 뒤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며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라고 했다. 이는 윤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일 한미연합 공중훈련(Vigilant Storm·비질런트 스톰)이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정 위원장은 윤 의원의 게시물 중 "일본 미국 그 누구의 개입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안보를 지켜야 한다"를 인용해 "미국 일본을 이 땅에서 쫓아내고,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재차 북한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김일성의 핵 도박이 마침내 성공했다. 1993년 3월 NRT(핵 비확산 조약) 탈퇴를 선언한 지 30년만"이라며 "5000만 명의 목숨이 걸린 안보 위협에 우리가 대비는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살 길을 찾기 위해서는 자꾸 되물을 수밖에 없는 질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밤낮없이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 임박한 핵 실험 소식에 밀려드는 의구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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