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엔픽셀이 자사가 개발한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랑사가’의 국내, 일본을 넘어 중화권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엔픽셀은 ‘그랑사가(서비스명 Gran Saga : 格蘭騎士團)’를 대만·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 정식 출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엔픽셀은 지난 10월 Qookka Games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대만·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싱가포르의 각 마켓별 사전등록과 함께 공식 사이트 오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인기 가수 ‘태연’을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현지 TV∙옥외 광고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사전등록자 150만명을 달성, 대만·홍콩에서 양대 앱 마켓 인기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Qookka Games’는 2012년 설립된 홍콩 소재 게임사로 국내에는 ‘삼국지 전략판’의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지 시장 이해도와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그랑사가’의 원활한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랑사가’는 엔픽셀의 첫 프로젝트로 지난해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일본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다양한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선보이며 인기리에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엔픽셀은 지난해 11월 18일 일본 출시를 앞두고 ‘그랑사가’의 사전예약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일본 현지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엔픽셀은 지난해 8월 현지 쇼케이스를 통해 일본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거장 ‘아마노 요시타카’와 ‘시모무라 요코’와의 협업을 시사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진행된 ‘도쿄게임쇼 2021’에 참가해 현지 성우진 160여명이 참여한 일본어 버전을 공개해 현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그랑사가’의 일본 서비스는 엔픽셀의 100% 자회사 ‘게임플렉스’가 담당하며, 일본 인기 록 밴드 ‘래드윔프스’가 참여한 특별 애니메이션 광고를 선보이는 등 공을 들였다.
한편, ‘그랑사가’는 엔픽셀이 선보이는 첫 번째 타이틀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살아 움직이는 무기 ‘그랑웨폰’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통해 신규 지식재산(IP)로서는 이례적으로 국내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1월 정식 서비스에 돌입,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 업데이트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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