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트'(ART)가 오는 11일 공연을 끝으로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전 세계가 인정한 마스터피스이자 큰 사랑을 받는 연극 '아트'는 오랜 우정을 이어온 세 친구 마크, 세르주, 이반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깨지고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지를 일상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완벽히 갖춘 수작으로 손꼽힌다.
이전 시즌에서도 호흡을 맞추었던 배우 최재웅, 김재범, 최영준, 박정복, 박은석은 디테일한 연기에 농익은 노련미가 더해진, 믿고 보는 조합이자 극의 든든한 기둥 역할로 중심을 잡고 작품을 이끌었다.
수십 년 연기 경력과 연륜의 배우 이순재, 백일섭, 노주현의 시니어 페어는 뜨거운 열정으로 관객뿐만 아니라 후배 배우들에게까지 감동과 귀감이 되는 무대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김도빈, 박영수, 조풍래 (일명 슈또풍) 페어는 '대학로 대표 절친'답게 매회마다 극강의 케미를 선보였다.
11명의 베테랑 배우들이 보여준 세 친구 마크, 세르주, 이반의 환상적인 티키타카 호흡은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우정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공감을 불러일으켜 '페어별 N차 관람'으로 이어졌고,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12월 11일 막을 내리는 연극 '아트'는 오는 10일 저녁 공연과 11일 공연에 배우들의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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