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영상 문화복합 단지 우선사업자 선정된 컨소시엄 업체들 기업재정 , 대외적 기업이미지 모두 자격미달 업체 선정 두고 불공정 심사 도마 위
더이앤엠(THE E&M) 참여 컨소시엄사 KH그룹 (IHQ모회사)배상윤대표 평창알펜시아 입찰담합으로 검찰 수사 중
더이앤엠(THE E&M) 참여 또 다른 기업 성인방송 콘텐츠가 전부인 팝콘TV
[매일일보 김민성 기자] 지난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공모한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업자 선정이 최종 두개 사 KT컨소시엄과 더이앤엠(THE E&M)컨소시엄 중 최종적으로 더이앤엠(THE E&M)이 사업자로 선정 될 것이라고 심사평가 결과를 밝혔다.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업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18만 8000여㎡ 부지에 실내외 스튜디오 등 영상 제작 인프라와 관광문화시설을 조성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28일 부터 인천경제청은 사업자 공모를 공고한 이후 10월 28일 사업제안서 접수를 마감하였으며 3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최종적 사업평가 대상 컨소시엄업체는 KT 컨소시엄과 더이앤엠 컨소시엄으로 각각 구성 기업들은 KT 컨소시엄에는 KT를 비롯해 CJ ENM, KT 스카이라이프, KT스튜디오지니, 에이스토리, YNC&S, 롯데건설, 신동아건설, 신한은행, IBK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더이앤엠 컨소시엄에는 더이앤엠을 비롯해 IHQ, 에이스팩토리, 이제이파트너스, 메이스엔터테인먼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등 중소제작사와 전문협회가 포함됐다.
인천경제청 사업자 선정 기준은 각 평가 분야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제안서 평가위원회가 사업신청자, 종합개발구상, 전문성 및 관리·운영계획등 3개 분야로 구분해 분야별 심도있는 평가를 진행한 결과 최고점을 득점한 더이앤엠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택한 컨소시엄사가 선정 초기부터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들은 대규모 영상,문화 복합 컨텐츠 단지 조성 기업들이 재정적 안전도가 경쟁 대상보다 훨씬 떨어진다. KT 컨소시엄의 출자자 자본금은 10조 7000억원 수준으로 집계 되며, 최근 3년간 재무상태를 보면 총자산은 약 480조원, 자기자본 약 50조원, 현금성 자산 약 20조원, 평균 영업이익 약 5조원, 당기순이익 약 4조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더이앤엠의 경우 팝콘TV가 매출의 67.4% 차지하며, 당기순이익(2019년 –40억원, 2020년 –223억원, 2021년 –108억원)은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이다.
또, 더이앤앰 컨소시엄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업체가 다수 포함된 점도 논란거리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더이앤앰은 '팝콘TV'와 '셀럽TV'로 대표되는 국내 이용객 수 1위인 성인 전용 방송 플랫폼 운영사다. 수위가 높은 19금 방송이나 소속 방송인의 막말 논란, 생방송 도중 방송인의 극단적 선택 사고 등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IHQ 역시 현재 검찰 수배로 해외 도피 중인 배상윤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 제공 업체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DART)에 따르면 IHQ는 KH그룹의 종속회사로, 배 회장이 맡고 있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입찰 담합'으로 검찰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인천경제청 평가위원회가 공정하지 않은 잣대로 심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들이 빗발치고 있어 선정되고도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김진용 청장의 첫 공모사업이다.
인천= 김민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