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역점사업 추진에 행정력 집중키로
[매일일보 김태호 기자] 경북 경주시가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2023년 주요 업무보고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 8기 공약 추진계획 등 총 305건의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성과 창출 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보고가 이뤄졌다.
먼저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정비’의 경우, 현재 총액계상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고 별도의 예산과목을 신설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신라왕경 사업만을 위한 별도 예산과목이 신설될 경우 국비 보조율이 높아져 복원·정비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된다.
또 우리나라 최초 해양 행정기관인 ‘선부’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국립 선부역사기념공원’을 조성해 해양관광의 선도적 역할을 할 해양문화체험 복합인프라를 구축한다.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총사업비가 423억원으로 2026년까지 거점연구센터, 장비 및 설비를 구축하고, 제품표준화 및 인증과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해 미래차 전환에 대응한 기술경쟁력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어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으로 환승주차장, 컨벤션시설,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 등을 구축해 광역교통 중심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메타버스) 복원 △신라역사관(56왕 6부전) 건립,△국립 선부 역사기념공원 조성 △스마트관광도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기 조성 △산업단지 대개조 △경주 폐역사 및 부지 개발 △서라벌 중심상권 르네상스의 체계적인 실행 계획 등의 분야별 역점 시책을 마련해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 건립 △친환경‧치유농업 돌봄단지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등 획기적인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통해 살고 싶은 명품도시 ‘경주’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전망이다.
경주시는 올해도 시민이 원하는 지역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중심이 되도록 시민 중심의 소통·공감 행정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민선 8기 정책들이 자리를 잡고 제 역할을 해나가야 할 때이다”며 “시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공직자 모두가 적극적인 마인드로 역점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