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한다"…3일 기자회견 열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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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한다"…3일 기자회견 열고 출마 선언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2.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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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석열계 표심 상당 부분 흡수 가능성
이준석 사전 조율 질문엔 "따로 답변 어려워"
사진=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제공
사진=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제공
[매일일보 조현정·문장원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에 출마한다.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로 갈 곳을 잃은 비윤석열계 표심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돼 김기현·안철수 양강 구도 판 자체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천 위원장은 2일 <매일일보>와 통화에서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와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기자회견 때 말씀드리겠다" 답했다. 천 위원장은 오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1986년생인 천 위원장은 대구 출생으로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불모지나 다름 없는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선거구에 출마해 주목을 받았다. 이 전 대표 체제에서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을 지냈다. 또 청년 정치인 모임인 '정치 개혁 2050'에도 참여해 정치 개혁에 목소리를 높이는 젊은 개혁 보수 정치인으로 꼽혔다. 천 위원장의 출마는 '김·안' 양강 구도를 충분히 흔들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의 대안으로 비윤계 표심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전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천 위원장은 2030 당원 표심에 대령실과 각을 세웠던 나경원 전 의원의 표심까지 끌어 올 수 있어, 당권 선거 구도가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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