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조문…"형제의 나라, 최선 다해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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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조문…"형제의 나라, 최선 다해 돕겠다"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3.02.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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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찾아 희생자 애도
"구조대 추가로 보낼 것"…구호 성금도 3261만원 마련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 무랏 타메르 대사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 무랏 타메르 대사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염재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9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대지진 희생자를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튀르키예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9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대한민국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이 슬픔과 좌절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희생자 조문을 마친 뒤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만나 "튀르키예 국민들이 좌절과 슬픔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타메르 대사는 "윤 대통령께서 직접 조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타메르 대사에게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된 구조대로부터 현장이 참혹하고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구조활동 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일정 기간 지나면 구조대원들이 교대할 수 있도록 추가로 구조대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타메르 대사는 "튀르키예가 꼭 필요할 때 도움 주는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형제에를 느끼고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타메르 대사에게 "에르도안 대통령에게도 힘내라는 말씀 전해달라"고 하자, 타메르 대사는 "에르도안 대통령께서 윤 대통령께 감사와 안부 당부를 전해달라"고 했다며 화답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시각 낮 12시37분(현지 새벽 6시) 소방청 국제 구조대가 안타키아에서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를 구조했다"며 "구조된 사람은 1946년생 남성이며 현재 국내 의료진이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6일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피해자를 돕기 위해 '대국민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번 모금에는 윤 대통령을 포함한 전 대통령실 직원들이 참여해 3261만원의 성금이 마련됐다. 이 성금은 이날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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