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은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놀이‧체험, 진로 등 학년‧학생별 맞춤형 독서 연계 교과 수업도 추진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독서·인문교육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인문 소양과 미래역량을 갖춘 생각하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문화를 생활화하고자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지원 체제 강화 ▲학교 독서·인문교육 강화 ▲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인문교육 등 3개 중점과제에 8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독서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지원 체제를 강화한다.
노후화된 학교 도서관 시설 환경개선 사업(876,800천원)을 추진하고, 학생들의 또한, 사서교사, 사서, 자원봉사자 등 학교 도서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사례별 연수 및 우수 도서관 현장 연수도 실시한다.
또한 교과 및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맞춤형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한다.
놀이‧체험중심 독서활동, 진로 연계 독서‧책쓰기, 독서토론, 인문학 프로젝트 수업 등 학년‧학생별 다양한 맞춤형 독서 연계 교과 수업을 하고, 학기당 수업 중 8시간 이상 독서 시간을 확보해 학생들의 개인 특성에 맞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활동도 운영한다.
학교별 특성에 맞는 자율적 독서 수업 및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독서인문기행 프로그램인 ‘독서인문버스실천단’ 20교를 공모‧운영하고, 학생의 출판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학생인문책쓰기실천단’ 35팀을 지원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지역사회 및 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에도 힘쓴다.
학부모 책 읽어주기, 저자와의 만남 등 지역사회 및 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종시청의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과 연계‧협력해 도서 선정 과정에 참여하고 독서 챌린지, 서평 쓰기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작은 도서관, 공공 도서관 등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문인, 예술가, 마을교사 등의 재능기부를 통한 인문 체험도 시행한다.
김영기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토론, 글쓰기, 인문 소양 교육 등을 통해 통합적 사고력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