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접수 40여 일 만에 참가인원 절반 출사표
코로나19 이전 2019년 대회, 같은 기간 접수 인원 보다 2배 이상 늘어
코로나19 이전 2019년 대회, 같은 기간 접수 인원 보다 2배 이상 늘어
[매일일보 김태호 기자] 경북 경주시에서 4년만에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1일에 열린다.
시는 지난달 4일부터 사전 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 20일 모집 인원 1만 2000명 가운데 외국인 87명, 내국인 4677명 등 526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접수 40여 일 만에 출전 인원의 절반 가까이 접수한 것으로 2019년 대회의 같은 기간 접수 인원 2560명 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1992년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일간스포츠사 공동주최로 첫 대회가 열렸으며, 1994년부터 경주시가 공동개최도시로 참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마라톤 대회로 성장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접수 마감은 다음달 10일이며, 올해 대회부터는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풀코스 부문을 빼고 △하프코스 △10km △5km 세 부문만 운영된다.
스마트폰 및 PC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만 하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km 부문은 4만원, 5km 부문은 2만 5000원 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 종식이 다가옴에 따라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전국의 동호인들 그리고 경주의 스포츠와 관광 발전을 기원하는 많은 분들의 염원으로 올해 새롭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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