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꼬투리가 누렇게 변하고 7~10일 후 수확해야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농촌진흥청은 콩 수확기를 맞아 콩 손실을 줄이는 수확적기와 수확 후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콩은 껍질이 얇고 외부충격에 약해 온도가 높으면 발아력이 떨어지므로 수확 후 품질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또한, 비를 맞으면 수분을 흡수해 부패되고 외관이나 품질이 나빠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기상조건을 고려해 수확기를 조절하거나 비닐 등으로 수확물을 덮어 비를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콩 수확적기는 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고 꼬투리가 황색으로 변하는 시기로부터 7∼10일경 수분이 18∼20% 정도 될 때이며, 이때 꼬투리를 따서 흔들면 콩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수확작업이 늦어지면 콩알이 떨어져 버리거나 미라병과 자반병 등의 피해를 입는 콩이 많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탈곡작업 시 수확한 콩에 수분 함량이 많으면 콩에 흙먼지가 붙게 되고 지나치게 건조하면 깨지는 콩이 많아지므로 수분함량 12∼13% 정도가 되도록 건조해 보관해야 한다. 햇볕에서는 3∼5일간, 곡물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48시간 이상 건조하고, 잘 말린 콩은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 퇴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황규석 과장은 “올해 날씨가 좋고 태풍과 자연재해가 없어 밭작물 풍작이 예상된다.”라며, “농가에서는 풍년농사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콩 수확시기와 수확 후 관리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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