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워싱’ 근절 위해 빨라지는 법제화
지난해 4558건 적발, 전년 比 17배 ↑
지난해 4558건 적발, 전년 比 17배 ↑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열풍 속 친환경 사업이 기업의 경쟁력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 유통기업들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효과를 거짓으로 표기하거나 부풀린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올해 그린워싱 관련 법안과 가이드라인을 통해 기업의 관행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그린워싱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영화·연극 등에서 백인이 흑인 역할을 맡아 흑인의 존재감을 지우는 용어인 ‘화이트 워싱(White Washing)’을 합친 신조어다. 실제로는 친환경이 아니지만, 친환경적인 것처럼 속여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뜻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 제품 구매시 ESG활동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ESG 활동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도 70%에 육박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며 실제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되자 일부 기업들은 과장·거짓 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도 빈번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