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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강북구가 2013년 서울시 인센티브사업 문화·관광분야에서 ‘노력구’에 선정돼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의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문화시정에 대한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문화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인센티브 평가는 서울시가 소속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의 문화·관광분야 사업을 평가한 것.평가는 △역사문화 도시기반 조성 △관광산업 활성화 △특수 시책 분야 등 3대 분야, 8개 항목, 22개 세부항목으로 나눠 실시돼 각 자치구에서 제출한 서면평가와 실적발표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구는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각종 야외 무료공연을 마련하고, 문화적으로 소외돼 있는 노인정, 복지시설 등을 방문, 공연을 펼치고 사랑티켓·문화이용권·객석나눔 등을 통해 저소득계층의 문화 향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또 수유동·우이동 청자가마터, 동요 반달 작곡가 윤극영 선생 자택 등 지역 내 관광자원발굴과 관광홍보물 제작, 관광사업체 지도점검을 통한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산업활성화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구의 역점사업인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올해 최초 성공적으로 개최된 4·19민주혁명국민문화제, 근현대유산 보전과 발전을 위한 근현대사기념관 건립 추진 등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수시책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역사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강북구의 노력이 인정받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관련 인프라와 예산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열악한 가운데도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일하는 직원들 그리고 항상 함께 해주시는 모든 주민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