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KD·PQC 적용한 VPN 기술… 해독 불가능한 차세대 암호 방식
NIA·국토부·국민대 등 다양한 사업 분야 이중보안 서비스 제공
NIA·국토부·국민대 등 다양한 사업 분야 이중보안 서비스 제공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KT는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VPN서비스’를 위한 실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전송망에서 고객 구간까지 하이브리드 양자 보안을 적용했다. KT는 지난 6월 양자암호화 통신장비(QENC)를 독립형 모델로 자체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 서비스를 설계하며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 구축을 준비했다. KT 양자 보안 실증망은 전송망에 VPN기술을 결합한 형태다. 전송망에는 양자 키 분배(QKD) 방식이 적용돼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가 원천 차단된다. VPN기술에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PQC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KT는 가상 사설망(VPN)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안전한 이중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KT가 구축한 국방부-국토부 모사망에서 약 2주간 진행됐다. 실증에서 KT는 양자암호로 전송망을 보호하고, 해당 망에서 국방부-국토부 간 주고받는 공간정보 데이터를 양자보안 VPN으로 보호했다. KT는 양자보안 VPN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과 기능을 점검하기 위해 국방부-국토부 모사망을 KT연구개발센터와 국민대에 구현했으며, 전체 실증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원(NIA)이 추진하는 양자정보통신기술 실증 사업과 연계해 진행했다. 기존에는 특정 통신 구간에서만 양자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지만, 이번 실증을 통해 전송망에서 고객 구간까지 하이브리드 양자 보안을 적용해 보다 안전한 이중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KT는 향후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사업에 하이브리드 양자보안VPN이 적용되면 안전한 통신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 본부장은 “KT는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하여 통신 보안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양자 보안으로의 세대 전환 준비 및 국내 양자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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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오늘보다 더 기대되는 내일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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