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구의회 시정연설서 내년도 구정 운영방향 밝혀
새해 예산 3.4% 증가한 9455억 원...강북의 제2도약 준비에 집중
새해 예산 3.4% 증가한 9455억 원...강북의 제2도약 준비에 집중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 이순희 구청장이 18일 강북구의회 제279회 제2차 정례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 개청 30주년을 맞아 천혜의 자연과 도시 인프라가 어우러진 도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라고 구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이 구청장은 도시 인프라와 자연 속 편안한 휴식이 공존하는,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강북구가 성장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크게 다섯 가지의 분야로 나누어 설명했다. 먼저, 내년도 강북구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과감한 변화로 강북구의 제2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고도지구 규제 완화와 정비사업 관련 규제 개선으로 도시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동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신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미아사거리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 동북선 적기 완공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으로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강북형 웰니스 기반 조성으로 누구나 머물고 싶은 자연도시로 발돋움한다. 우이령 문화공원과 힐링 데크로드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우이동 가족 캠핑장 확장 및 우이동 132번지 일대 대단지 초화원을 가꿀 예정이다. 또한,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 건립도 병행 추진하여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내년 3월 중 우이천을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갖춘 매력적인 수변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아울러 북한산 시민천문대 건립과 수유동 한옥마을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탄탄한 도시 인프라로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주거단지 정비, 빌라관리사무소 확대, 폭염·한파 대응 시설 확충 및 노후 하수관로 정비, 교통약자 위한 안전 시설물 추가 설치, 재활용 선별처리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