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70% 가량 수도권 전세대출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금융권 전세자금 대출이 50세 미만 중산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은행이 추계한 전 금융권의 전세자금 대출잔액은 지난 6월말 기준 60조1000억원으로 3년 6개월 전인 2009년말 33조5000억원의 2배에 육박했다.소득 계층별로는 최상위 20%인 5분위에 나간 전세자금 대출은 약 10조1500억원으로 전체의 16.9%에 지나지 않았다.차상위 20% 계층인 4분위와 중간 20% 계층인 3분위에는 각각 22조3600억원(37.2%), 16조5300억원(27.5%)를 차지했다. 두 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64.9%로 나타났다.나머지 소득 계층 최하위 20% 1분위와 차하위 20%인 2분위에 돌아간 전세대출은 11조6000억원(18.4%)에 그쳤다.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 역시 소득 하위계층(1~2분위)이 차지하는 비중은 29.1%에 그쳤다.연령대별로는 50세 미만이 44조1000억원을 대출해 전체의 73.4%를 차지했다. 나머지 16조원은 50세 이상이 차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