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p 오른 33%…'방미' 긍·부정 평가 42%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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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p 오른 33%…'방미' 긍·부정 평가 42% '팽팽'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3.05.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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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외교' 긍정 35%·부정 32% 모두 1위
'돈 봉투 의혹' 민주당 하락…국민의힘, 7주 만에 민주당 추월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본관 건물에 위치한 '벤자민 프랭클린 국빈연회장'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답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본관 건물에 위치한 '벤자민 프랭클린 국빈연회장'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답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국빈 방미 효과에 힘입어 3%포인트(p)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한·미 정상회담 등 외교 이벤트에 지지층 중심의 긍정적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돈 봉투 의혹' 파문 영향으로 국민의힘이 7주 만에 앞섰다. 

5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전주 대비 3%p 증가한 3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p 내린 57%였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3%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6%p 떨어졌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5%로 가장 많았다. 외교 요인은 전주 대비 14%p 증가했다. 이어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과 노조대응(각 4%)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도 '외교'는 32%로 1위였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0%), '일본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6%) 등 순으로 많았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라며 "지난주 5박7일 일정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핵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 발표, 미국 의회 영어 연설, 만찬장에서의 노래 등이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 사진=한국갤럽 제공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 사진=한국갤럽 제공
갤럽이 미국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매우 도움 21%·약간 도움 22%)과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답변(전혀 도움 안 돼 25%·별로 도움 안 돼 17%)은 모두 42%로 같았다.  '도움이 됐다'는 답변에서는 '국방·안보·동맹 강화'가 20%,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응답에서는 '실익 없음'이 23%로 각각 1위였다. '도움이 됐다'는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9%), 보수층(73%), 60대(55%)에서 많았고, '도움 되지 않았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3%), 진보층(71%), 50대(58%)에서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35%)이 7주 만에 민주당(32%)을 눌렀다. 국민의힘이 지난주 조사보다 3%p 올랐고, 민주당은 5%p 하락했다. 이 밖에 무당층은 28%, 정의당은 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취임 1년(5월10일)을 맞아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평가 결과를 비교한 결과 △문재인(78%) △김대중(60%) △박근혜(57%) △김영삼(55%) △노태우(45%) △이명박(34%) △윤석열(33%) △노무현(25%) 차례였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9.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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