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약 10.2병 판매 꼴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4일 공개한 ‘켈리’가 출시 한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켈리의 판매량은 지난 10일 기준 누적 판매 약 104만 상자 돌파로 약 3160여만병(330ml 기준)을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를 뛰어넘은 테라보다 3일 빠른 속도로 출시 후 36일 만에 새로운 기록을 만든 셈이다. 이는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것이다. 3162만병을 330ml 병 길이로 환산하면 약 7335km다. 한반도에서 켈리의 맥아 원산지인 덴마크 최북단 거리까지 도달할 만한 수준이다. 하이트진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4, 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토어인 ‘켈리 라운지’를 최근 서울, 대구, 부산 총 3개 도시에서 운영해 약 8만여명의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모델 손석구를 내세워 광고 영상은 공개 후 조회 수 약 1400만여뷰를 나타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켈리 관련 소비자 추천 및 댓글은 약 250만여건을 웃도는 등 호평이 이어진다. 하이트진로는 상반기 동안 켈리의 마케팅 활동을 대대적으로 편성해 단 기간 내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제품의 주 음용층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켈리와 테라의 쌍끌이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맥주 본질에 집중한 만큼 맥주 ‘켈리’에 대한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쾌조의 출발 성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켈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