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전략 품목 선정…미국·일본·유럽 등에 신제품 출시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J제일제당은 ‘K-스트리트 푸드’를 앞세워 미주, 유럽, 아시아 등의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등 6대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의 전략 품목으로 선정했다. 첫 주자는 대표적인 거리 음식 메뉴인 떡볶이다. 내달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CJ제일제당의 K-푸드 핵심 권역으로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편의성을 고려해 컵과 파우치 형태의 상온 제품으로 출시한다. 오는 8월부터는 해외에서 핫도그와 김말이, 냉동 떡볶이 등의 신제품도 비비고 브랜드로 선보인다. 제품엔 K-스트리트 푸드를 상징하는 엠블럼이 적용된다. 엠블럼은 K-스트리트 푸드 6대 제품 패키지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확산을 위해 △한국 생산 제품의 수출 △현지생산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해 인접국가로 수출하는 C2C(국가 간 생산→수출) 방식을 활용한다. 앞서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음식과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한국여행놀이)’가 유행하는 것에 착안, 지난 3월 일본에서 맛·건강·편의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김밥을 선보였다. 출시 후 한 달간 20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에 'K-스트리트 푸드 팝업스토어’를 연다. 비비고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K-스트리트 푸드 이미지를 활용해 한국의 포장마차를 재해석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비비고 떡볶이와 냉동김밥, 핫도그, 미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K-스트리트 푸드 출시를 계기로 CJ제일제당의 7대 글로벌 전략제품의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GSP와 K-스트리트 푸드를 함께 즐기는 레시피를 제안하는 등 동시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K-콘텐츠와 K-푸드의 시너지도 모색한다. 미국, 일본 등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 젊은 소비자들에게 K-스트리트 푸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