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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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5.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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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 담긴 기록물로서의 가치 인정...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 보유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의에죽고 참에살자(1960.4.19)문화재청 사진
의에죽고 참에살자(1960.4.19)사진=문화재청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5.10.~5.24., Executive Board)는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먼저,「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로,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185점의 기록물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했던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거리로 나선 대학교수들(1960.4.25)사진=문화재청
거리로 나선 대학교수들(1960.4.25)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록물들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유네스코는 제도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약 4년간 세계기록유산 등재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가 2021년에 재개함에 따라 문화재청은 2021년 11월 30일에 유네스코로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 훈민정음(1997년), ▲ 조선왕조실록(1997년), ▲ 직지심체요절(2001년), ▲ 승정원일기(2001년), ▲ 조선왕조의궤(2007년), ▲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 동의보감(2009년), ▲ 일성록(2011년), ▲ 5ㆍ18 관련 기록물(2011년), ▲ 난중일기(2013년), ▲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2015년), ▲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 등 기존의 16건을 포함해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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