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뷔네 원형극장에서 열리는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 6월 25일 상영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 시네마 포함한 전국 23개 지점…생생한 현장감 느끼며 감상 가능해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극장을 넘어 공간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대표 홍정인)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세계 3대 교향악단에 속하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클래식 공연을 잇따라 중계 상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메가박스는 2013년 빈 필 신년음악회, 2014년 빈 필 여름음악회를 시작으로 국내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제공해 왔다.
올해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6월 9일,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는 25일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중계 상영하며 국내에서는 특별관 돌비 시네마, MX 상영관을 포함한 메가박스 23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빈 필하모닉은 2004년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쉔부른 궁정 정원에서 여름밤 콘서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이번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바로크 양식의 궁전, 이를 둘러싼 정원이 한여름 밤의 별빛 아래 낭만을 선사한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 낭만주의에서 인상주의에 이르는 작곡가들을 다루며 로마 국제 콩쿠르의 첫 여성 수상자 릴리 불랑제의 ‘봄날 아침에’가 연주된다.
이번 음악회에는 곡에 대한 신선한 해석을 보여주며 북미 최고의 지휘자로 자리 잡은 ‘야닉 네제 세겐’이 처음 지휘봉을 잡았다.
빈 필하모닉과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해외 공연 등을 함께 해왔으며 여름 음악회에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메조소프라노는 아름다운 목소리, 지적인 음악 재능, 매력적인 무대 연기로 대중의 찬사를 받는 ‘엘리나 가랑차’가 맡았다. 그는 조르주 비제, 오페라 <카르멘>, 샤를 구노, 오페라 <사포>, 카미유 생상스,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등 유명 오페라 3편의 아리아를 노래한다.
메가박스는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에 이어서 내달 25일에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를 중계 상영한다. 작년 빈 필 여름음악회 지휘자인 ‘안드리스 넬슨스’가 테너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그트’와 함께 낭만파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쉔부른 궁전과 발트뷔네 극장의 환상적인 풍경과 세계 최정상의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돌비의 영상, 공간 음향 기술이 적용된 돌비 시네마에서 여름음악회를 감상하며, 최상의 화질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마치 공연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로 오페라나 클래식, 뮤지컬과 같은 공연 예술 작품의 중계 상영을 지속하고 있다.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스페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보급과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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