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반기 실적 '폭락'…적자 전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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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반기 실적 '폭락'…적자 전환 증가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3.11.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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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증권사들의 상반기(4∼9월) 실적이 증시침체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증권사의 영업이익과 순익이 줄었고 적자가 지속되는 증권사들도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2조22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26억원에 그쳐 67.7% 줄었고 순이익은 148억원으로 74.0% 급감했다.

대우증권은 상반기 영업수익이 1조796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8%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980억원과 89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억원과 2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삼성증권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5.8% 줄었고 순이익은 310억원으로 68.9% 감소했다.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증권은 상반기 영업수익이 1조25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0% 증가했지만 영업적자가 482억원에 달했고 당기순손실이 184억원 발생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적자가 97억원 발생했고 순손실은 65억원에 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수익은 1조38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79억원과 491억원으로 각각 27.1%, 5.2% 감소했다.

KB투자증권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6억원과 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0.1%, 49.3%씩 줄었다.

하나대투증권은 영업수익은 1조12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1% 줄었고 영업적자는 17억원에 달해 적자가 지속됐다. 순이익은 25억원으로 0.7% 증가했다.

동양증권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8472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줄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92억1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억7000만원)보다 크게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857억8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1조83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6% 늘었고 순이익도 585억원으로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4억원으로 5.9% 줄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영업수익이 1조5859억원으로 7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33억원으로 8.9% 늘었다.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3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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