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위한 사회공헌사업 외면, 인근 지역주민들 반발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서산 오토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이 지역주민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산오토밸리는 충남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화천리, 성연면 오사리 일원에 조성된 지방산업단지로 현재 현대트랜시스, SK이노베이션, 현대위아 등을 포함한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38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이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은 눈을 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기업들은 지역에서 개최한 경로 및 어린이 행사조차 외면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서운함을 나타냈다.
오토밸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A는 "현대트랜시스와 현대위아를 비롯한 많은 회사는 절삭유유출 등 지역에 크고 작은 문제점을 일으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만, 지역주민과 함께하고자 하는 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인근 대산읍에 위치한 기업들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 지역주민과 상생발전을 이루는 것과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주민B는 "울산과 여수 등 타 지역의 경우 입주기업들이 지역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별도의 소통부서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행사를 추진하는 반면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은 환경오염만 일으킬 뿐 주민을 위한 일에는 눈을 감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오토밸리내 입주한 기업들이 주민을 외면하는 행태는 인허가 등 칼자루를 쥐고 있는 서산시와 서산시의회의 안일한 행정과 무관심에서 벌어지는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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