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기성세대 등 전 수요층 공략 용이
패션업계, Y2K 재해석한 신상품 지속 선봬
패션업계, Y2K 재해석한 신상품 지속 선봬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유통업계에 뉴트로(New-tro) 열풍이 거세다. 옛 스타일을 현대풍으로 재해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뉴트로 트렌드’는 중장년층에겐 추억의 향수에 빠져들게 하고, 신세대에겐 신선함과 재미를 제공하는 요소를 지녔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뉴트로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패션업계다. 소위 ‘Y2K’ 패션으로 일컬어지는 스트릿 스타일에 이어 키링 패션까지 재유행하자 패션업계에서 과거 브랜드를 부활시키거나 뉴트로 패션 스타일로 가미해 선보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뉴트로 트렌드에 발맞춰 ‘에피그램’, ‘아카이브앱크’ 등 브랜드별 레트로 감성을 입혀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은 2000년대 인기몰이를 한 카고바지 재조명에 나섰다. 에피그램의 ‘여성 카고바지’는 주머니 디테일에 힘을 주면서 입체적인 아웃 포켓 장식이 특징이다. 코튼혼방 소재를 적용해 신축성이 좋고 다양한 룩으로 승화하기 캐주얼 디자인을 겸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카이브앱크’는 정제된 취향과 독특한 감성을 제안하는 패션 브랜드다. 아카이브앱크가 선보이는 ‘미니 플링 키링’은 브랜드 대표 상품인 플링백을 열쇠고리 형태로 작게 만들어 ‘가방에 가방’을 달고 다니는 포인트로 강조한다. 또한, 코오롱몰은 여름 시즌 가수 조성모의 인기곡인 ‘투헤븐’을 소재로 한 광고 영상 ‘Y2K(Year 2 Kolon mall) – ‘투헤븐’ 뮤직 드라마와 숏폼 2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LF는 힙합, 레게, 락, 클래식까지 다양한 음악적인 요소를 접목해 X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던 토탈 캐주얼 유니섹스 브랜드 ‘티피코시’를 다시 꺼내들었다. 앞으로 피티코시를 더욱 새롭고 힙(HIP)하게 재해석해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