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들의 소비 특성 고려···매장 추가 추진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지난 15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대만 까오슝시(高雄市)에 각각 1호점을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카페베네는 지난 5월 국내 무역업체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나민 인터내셔널 캄보디아’와 현지 진출 마스터프랜차이즈 협약을 체결하고 캄보디아 내 매장을 준비하고 있었다.캄보디아 내 첫 번째 매장인 벙껭꽁점은 프놈펜에서도 고급식당과 카페 밀집 지역인 벙껭꽁에 위치하고 있다. 2층 규모의 단독주택 건물에 들어선 카페베네 캄보디아 매장은 264㎡(약 80평)의 규모로 100석 이상의 좌석을 갖췄다.카페베네는 지역 소비자 특성을 파악하고 미국의 베이커리 특화 매장과 같이 음료와 함께 한 끼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샌드위치 종류를 판매할 계획이다.카페베네가 이번에 개장한 대만 1호점인 카오슝호점은 대만 제 1의 항구 도시이자, 수도 타이베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카오슝시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카오슝호점은 지하철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도 많다.또한 금융관련 오피스 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고등학교, 대학교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소비층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카페베네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대만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카페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한국적인 색채와 나라 별 소비자 특성을 조화 시켜나가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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