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경제학 수업이 재미있을 수가 있을까? 중고등학교 시절 사회시간에 경제 수업을 생각해보거나, 혹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배운 분들이 있다면 재미를 느끼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아마도 이는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경제학이 나를 위한 경제학이 아니라, 회사나 조직의 발전을 위한 경제학이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지만 이 책 <경제바보 서영찬, 경제 인간 되다>는 우선 재미가 있다. 서영찬의 현재와 15년간 미래 이야기를 통해 주식과 부동산 투자, 미래 산업변동 등의 내용들을 쉽게 풀어 가고 있지만, 현대 경제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재테크의 핵심들을 절대 놓치지 않고 있다. 책의 형식은 소설이지만, 내용은 어떠한 꼼수나 팁을 가르쳐 주는 다른 경제 서적들과 달리 정통의 경제 서적에 더 가깝다. 바른북스 출판사가 출간했다.
저자 이돈녕은 대원외고 졸업 후,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2023년 현재 만 46세이다. 포스코 그룹에서 해외사업, 기획, 투자 업무로 20년 가까이 근무했다. 만 44세가 되자 준비된 은퇴를 통해 현재 2년째 경제적 자유의 삶을 누리고 있다. <경제바보 서영찬, 경제인간 되다>는 픽션이 일정 부분 가미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