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매출 감소···잡곡은 증가세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롯데마트는 햇 잡곡 출하에 맞춰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전 점(일부 점포 제외)에서 ‘잡곡’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롯데마트는 준비한 상품은 잡곡 20여 종, 총 90여개 품목으로, 잡곡류를 대규모 행사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롯데 멤버스 회원의 경우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찹쌀(2kg)’, ‘찰흑미(2kg)’, ‘서리태(500g)’, ‘백태(500g)’, ‘기장쌀(500g)’ 등이다.롯데마트는 최근 건강·다이어트 등 웰빙 열풍 속에 흰 쌀밥 대신 잡곡밥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반영해 이 같은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90년에 119.6kg, 2000년에 93.6kg, 2010년에 72.8kg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잡곡은 증가하고 있다.롯데마트에서도 올해 10월까지 ‘일반 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2.5% 감소했지만 ‘잡곡’ 매출은 14.8% 증가했다.같은 기간 단일 곡물 상품의 경우 ‘찹쌀’이 116.9%, ‘현미’가 49.7%, ‘흑미’가 27.1%, ‘콩(서리태`백태)’이 37.5%로 크게 증가했다.이태호 롯데마트 곡물 상품기획자MD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며 일반미보다 잡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호에 따라 구매하는 수요에 맞춰 잡곡 전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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