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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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3.06.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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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익혀먹고 요리도구 소독, 상처난 피부에 바닷물 닿지 않아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및 관리 홍보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및 관리 홍보물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태안군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해수 온도가 20℃를 넘어섬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그리고 상처난 피부를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돼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 18℃ 이상, 특히 장마가 시작되면 세균 증식이 더욱 활발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증상으로는 구토·설사·복통 등이 있다.

특히, 고위험군(만성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에서는 발열·오한·저혈압·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한다. 

패혈증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50%에 달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어패류 완전히 익혀먹기 △상처난 피부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 5℃ 이하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군은 보건의료원을 중심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요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가검물(해수, 갯벌, 어패류) 균 검사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홍보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간 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분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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