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릉시수협 대회의실 개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주재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에 따른 대책 설명 및 현장 의견 수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에 따른 대책 설명 및 현장 의견 수렴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7일 16시에 강릉시수협 대회의실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도내 수협장 및 업종별 어업인 대표들과 수산물 안전 소통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으로 수산물 소비가 크게 감소함에 따른 수산물 가격 하락 등 어업인 피해가 예상되기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용복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도 수산물 안전관리 대책을 설명하고 어업인 의견 수렴을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안해역의 주기적인 방사능 농도 조사 결과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과 유사한 수준인 점, 사고 이후부터 현재까지 실시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부적합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일본 원전 오염수가 방출되더라도 수산물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알리고 불필요한 우려가 확산되어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출에 대응하여 수산물 안전 관리 및 대책을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 △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강화한다. 도내 26개 위판장 및 주요 양식장 생산 수산물에 대하여 주 2회 이상 검사를 실시하고, 참돔, 방어, 가리비, 우렁쉥이 등 일본산 수산물을 중점으로 해서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적극 단속할 계획이다. △ 강원 청정 수산물의 안전성을 집중 홍보한다. 도내 재해문자 전광판을 활용하여 수산물 방사능 안전 신호등을 송출하고 도 대표 누리 집에도 수산물 방사능 분석 결과를 공개해서 우리 도 방문객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한다. 10월 수도권 롯데백화점에서 수산물 특판전 행사를 개최하고 수산시장 수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수산물 상생할인(20% 할인) 지원 등을 추진하여 수산물 소비 위축에 적극 대응해 나가려고 한다. △ 수산 업계와 소통도 강화한다. 어업인 대표, 유통업계 등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어업인 의견을 수렴하고 동해안 수산시장 및 회센터를 방문하여 수산물 시식행사도 대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철저한 수산물 안전관리와 소비촉진을 통해 수산 업계 피해로 연결되지 않도록 다각도로 관리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